0. 2일차 아침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내 관광을 할 예정이 었는데 , 한국은 아침에 출근하는 분위기와 약간 싸늘하고 어둑어둑한 부분들이 있는데 여기는 더운 곳이라서 그런지 아침이 밝아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당장 나가서 밖에서 커피한잔해도 좋을 날씨 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평화로운 날씨)
[목차]
1. 쌀국수 - 포틴 (Pho thin)
2.핑크성당 (Tan Dinh Church)
3. 우체국 & 대통령궁
4. 점심 - SH가든
5. 사이공 스퀘어
6. 오끼오
7. 저녁 - 육대장
8. 마무리
1. 쌀국수 - 포틴 (Pho thin)



첫번째 일정은 쌀국수였는데 , 베트남하면 쌀국수가 제일 먼저 생각할 정도로 많이 유명하다. 사실 한국에서는 쌀국수를 제대로 먹어보지 않았는데 (사실상 쌀국수를 먹는 것이 처음) 쌀국수보다는 고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포틴 이라는 쌀국수 집에 갔는데, 포틴의 쌀국수는 육수위에 면과 고기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다. 다른 쌀국수집과의 차이점은 대파가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 확실히 고수대신에 대파가 올라와 있으니 훨씬 맛있었다. 한국음식에도 국물에 대파를 많이 넣고 국물 맛을 내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다. 여기는 물 부터 시작해서 마실것들을 구매해야하는데 , 베트남식 녹차 같은 것을 주문했다. 한국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먹을만 했고 무엇보다 여기는 육수가 정말 맛있었다.
대부분 안에서 먹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이라고 하는데, 베트남은 보통 날씨가 나쁘지않으면 (비가 와도 우산을 안쓴다고 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도 항상 친구들을 만나거나 술 약속이 있으면 초저녁 ~ 밤에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이블에서 먹자고 하는 경우가 많고 , 오전에 혼자 카페 갈때도 야외 테이블들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서 , 날씨와 더불어 이런 생활적 부분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2.핑크성당 (Tan Dinh Church)




간단히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내 구경을 하기 시작했는데 , 첫번째는 핑크 성당이었다. 핑크성당의 정식 명청은 떤딘 성당(Tan Dinh Church) 인데 , 색깔이 핑크색이라서 유명해 진 것 같았다.
보통 핑크색이면 비가오거나 다른 이유들로 훼손이 되거나 색이 많이 바랠 수 있는데 , 호치민의 핑크성당은 핑크 색상이 바래지 않고 잘 보존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나와있어서 밖에서만 보고 맞은편 콩 카페에서 핑크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했으나 , 개방이 되어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커다란 예수 동상도 있었고 맞은 편에 콩카페에서 사진을 찍으니 배경으로 예쁘게 나왔었다.
3. 우체국 & 대통령궁



핑크 성당을 구경하고 나서 우체국을 구경 갔는데 , 여기는 실제로 현재도 운영하는 우체국 이지만 건축이나 볼 거리가 많아서 관광 삼아 많이 간다고 한다. 도착하니 버스를 대절해서온 외국인 , 서양인 그룹이 정말 많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고 무엇보다 천장이 웅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우체국을 웅장하게 지어 놓았을까 궁금했다. 찾아보니 파리 에펠탑을 건축한 귀스타브 에펠이 지은 작품이라고 했다. 실내 아치형 천장이 포인트 인것 같았는데 이 부분은 오르세미술관과 비슷하다고 한다.
사실 그냥 보면서 웅장하다 이쁘다 정도 감정만 가졌었고 , 미술이나 예술에는 관심이 전혀없어서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이런걸 보면서 과도하게 오버하며 억지감동이나 감상을 쥐어짜내는 말과 행동들이나 그런 사람들을 싫어하는 편이라 그냥 가볍게 구경하고 넘어갔다.






우체국을 둘러보고 난뒤에 대통령궁으로 갔는데 , 대통령궁으로 가고 나니까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인 것이 확실히 느껴 졌다. 안에는 예전에 전쟁때 탱크를 타고 진격한 곳이나 대통령이 대피해서 보내는 벙커들도 있었다. 사실 여행가서 남는 것이 사진이다며 억지로 사진을 찍는 것이라던가 , 주변 관광지들을 보는 에너지 소모성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 , 이 정도로 간단히 확인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4. 점심 - SH가든




대통령궁을 갔다가 점심에는 베트남식 레스토랑을 갔다. SH가든 이라는 곳이 었는데 , 파인애플 볶음밥부터해서 반새오 (베트남 식 부침개요리) 마늘볶음밥 , 한국식의 보쌈 , 모닝글로리요리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우리는 파인애플 볶음밥 , 반새오 , 모닝글로리 볶음 마늘볶음밥 , 보쌈같은 것 들을 시켰고 , 처음 먹는 음식들이라 입에 안맞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 마늘볶음밥은 한국의 밥과는 달리 고슬고슬한 튀긴밥 같은느낌이 강했었는데 그 부분 또한 마음에 들었다,
5. 사이공 스퀘어
여기서 점심을 먹고나서 다양한 잡화를 팔고 있는 시장 같은 곳인 사이공 스퀘어라는 곳을 갔다. 사이공 스퀘어에서는 옷 부터 시작해서 명품 가방 , 잡화 , 휴대폰 케이스등 다양한 테마의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마침 해가 쨍쨍하던 낮이라서 더위와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 거기서 시간을 오래 보냈다.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가격을 흥정을 하거나 , 딜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여행객들이나 외국인들은 그것을 모르고 처음 제시된 가격으로 바로 구매하거나 10% ~ 20%정도만 할인을 해서 구매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었는데 , 옆에있는 한국인 여행객이 여기는 기본적으로 반값부터 후려쳐야한다 라고 꿀팁을 주셔서 그 후로는 반값에 흥정을 했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손짓발짓으로 흥정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인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 말이 안통할때가 많은데 , 여기는 언어가 달라도 잘 통하는 느낌들이 좋았다. (여기는 쇼핑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6. 오끼오


사이공 스퀘어를 갔다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현지 사람들은 콩카페를 잘 안가고 로컬에서 인기 있는 카페들을 주로 간다고 했다. 그중 하나가 오끼오 인것 같았는데 , 오끼오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몬드 라떼를 먹었었다. 혹시나 몰라서 시그니처 아몬드 라떼를 시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하나 주문했는데 ,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것이 아까울 정도로 정말맛있었다. 커피를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먹어보았던 커피들중에 가장 맛있었다. 안타깝게도 내부는 공사중이어서 테이크 아웃밖에 할 수 없었는데 , 아몬드 라떼가 정말맛있어서 , 한국에 돌아와서는 매머드 커피에서 파는 아몬드 라떼와 비교해 볼 정도였다. (내가 간 곳은 베트남 시내 어딘가 였던 것 같은데 , 2군에도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7. 저녁 - 육대장


점심에 베트남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저녁은 한국식으로 먹었다. (외국이라고 해서 풀 타임으로 그나라 음식을 즐기는 것보다. 한식과 현지음식을 적절한 비율로 조정해서 음미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육대장 이라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육개장 프랜차이즈였는데 , 육개장 중에서도 대파가 들어가서 육대장이라고 했다. 육대장 칼국수도 있었고 그냥 밥과 먹는 육대장도 있었는데 ,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 나는 육대장 칼국수를 시켰고 다같이 먹을 수 있도록 보쌈도 함께 시켰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긴 했지만 여행와서 기분이 좋아서 그럤는지는 몰라도 유난히 더 맛있었다.
8. 마무리
2일차여행을 하고 숙소로 와서는 조금 슬펐는데 , 이제 내일이면 다시 집을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1일차는 막연히 여행오니까 좋다. 였는데 이는 다른곳을 여행할 때와 비슷한 감정들 이었다. 2일차밤이 되었을때는 진지하게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살게되면 어떨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잠을 자지 않고 그부분을 생각하고 계획을 짜고 었다. 의외로 호치민에는 여행을 와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충분히 그럴만한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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